[Startup 분석] 스텝랩, 발사 진동을 줄이고 위성을 펼치는 우주 메커니즘

로켓이 발사되는 몇 분 동안 위성은 강한 진동과 충격을 견뎌야 하고, 궤도에 오른 뒤에는 카메라와 냉각기의 미세한 떨림까지 억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장이 나면 수리 기사를 보낼 수 없다. 스텝랩(STEP Lab)은 이 작지만 치명적인 문제를 진동저감장치, 고정·분리·전개 메커니즘과 위성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푸는 한국 우주 스타트업이다. 2026년 8월 110억 원 규모 시리즈 A를 마무리한 지금 봐야 할 것은 투자금 자체보다, 연구개발 용역으로 쌓은 기술을 반복 판매 가능한 우주 부품과 초소형위성 체계로 바꿀 수 있는지다.

한눈에 보는 스텝랩(STEP Lab)

  • 설립·대표: 2021년 6월 설립된 대전 기반 우주 기계시스템 기업이다. 오현웅 대표는 JAXA·국방과학연구소를 거쳐 한국항공대 우주공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공식 소개한다.
  • 핵심 제품: 위성·발사체 구조·열·메커니즘·방사선 설계·해석·시험, 발사·궤도 진동저감장치, 고정·분리·전개장치, 고감쇠 태양전지판 모듈, 16U 초소형위성 체계.
  • 현재 트랙션: 회사는 적외선 냉각기용 진동절연장치가 한국 첫 군 정찰위성에서 운용되고 있고 다목적실용위성 7호에 공급됐으며, 2021년 독일 OHB Systems에 국내 업체를 통해 수출됐다고 설명한다. 채용 플랫폼의 회사 입력 연혁에는 2025년 말 누적 사업수주액 175억 원이 표시되지만 감사된 수주잔고와는 구분해야 한다.
  • 최근 사업: LIG넥스원 자체개발 위성 LIGSAT의 전개형 메쉬 SAR 안테나 개발을 수주했고, 대전샛-1호 체계 개발을 주관한다. 2026년 7월에는 우주영역인식용 AI 광학모듈 과제로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 최근 투자: 2026년 8월 110억 원 규모 시리즈 A를 마무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디캠프가 참여했다.
  • 기업가치: 최신 투자 전·후 기업가치와 지분 희석, 증권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10억 원은 투자금이지 기업가치가 아니다.
  • 핵심 비공개 지표: 감사 매출·수주잔고, 제품 매출 비중, 반복 주문률, 프로젝트별 매출총이익률, 고객 집중도, 실제 궤도 운용시간, 생산 수율, 보증충당과 현금 소진액.

스텝랩은 위성의 ‘흔들림 비용’을 줄인다

위성의 흔들림은 두 번 문제가 된다. 발사할 때의 큰 진동과 충격은 탑재체를 파손하거나 과도한 구조 보강을 요구한다. 궤도에서는 반작용휠, 제어모멘트자이로와 적외선 냉각기의 작은 진동이 카메라 영상과 정밀 지향 성능을 떨어뜨린다.

스텝랩의 공식 제품 페이지는 냉각기용 절연장치가 발사 진동 입력을 3.5배 이상, 냉각기 미세진동을 29배 이상 줄인다고 제시한다. 탑재체용 제품은 발사 진동을 4.5배 이상, 자세제어 구동기용 제품은 4.2배 이상 낮춘다고 설명한다. 모두 회사가 공개한 특정 설계·시험 조건의 성능이며, 모든 위성과 발사 환경에서 같은 결과가 난다는 뜻은 아니다.

스텝랩 공식 진동저감 제품 페이지

위성 내부의 작은 절연장치가 발사 충격과 궤도 미세진동을 낮추는 방식

공식 페이지에서 냉각기·광학 탑재체·자세제어 구동기별 제품 크기와 중량, 차단 주파수, 회사 공개 저감 성능, TRL과 비행·공급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수치는 제품별 시험 조건과 고객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공식 페이지에서 위성 진동저감 제품 보기 →

왜 지금 주목받는가: 110억 원과 누리호 5차 발사가 겹친다

2026년 8월 스텝랩이 마무리한 110억 원 시리즈 A는 2024년 30억 원 조달보다 약 3.7배 크다. 기존 투자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후속 투자와 정책금융·민간 벤처투자사의 동시 참여는 위성 부품에서 시스템으로 넓어지는 로드맵에 자본이 붙었다는 신호다. 두 거래가 별개의 자금이라면 단순 합계는 140억 원이지만, 회사가 공식 누적 투자액을 명시하지 않아 본문에서는 최신 라운드만 확정 수치로 쓴다.

사업 일정도 중요하다. 스텝랩이 개발을 주관하는 16U 초소형위성 대전샛-1호는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될 계획이다. 누리호 5차는 주탑재위성의 추력기 교체와 추가 시험으로 2026년 10월 하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며, 최종 날짜는 8월 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대전샛의 공식 사양은 질량 30kg 이하, 지상 해상도 1m 이하, 관측 폭 12km 이상, 임무 기간 1년이다. 지구관측 카메라뿐 아니라 위성 자신의 상태를 촬영하는 4K 셀피 카메라, 스텝랩의 고감쇠 태양전지판 모듈과 고정·해제장치를 실증한다.

투자와 발사가 같은 시기에 겹치면서 회사의 성격도 시험대에 오른다. 대전샛-1호가 정상 작동하면 스텝랩은 부품 공급사와 설계 용역사를 넘어 위성 체계를 통합하고 운영한 이력을 얻는다. 반대로 발사 지연이나 궤도 실증 실패는 제품 인증, 후속 수주와 다음 투자 판단을 동시에 늦출 수 있다.

진동저감장치는 왜 작은 부품 이상의 가치가 있나?

진동을 줄이면 위성 제작사는 두 종류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첫째, 탑재체를 발사 환경에 맞춰 무겁게 보강하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둘째, 궤도의 미세진동이 줄면 광학·적외선·SAR 탑재체가 더 안정적으로 지향하고 더 선명한 데이터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스텝랩은 별도의 발사 잠금장치 없이도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동형 절연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부품 수와 작동 단계가 줄면 고장 지점을 줄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 공식 자료상 냉각기용 제품은 개당 0.13kg, 네 개 한 세트로 약 4kg 하중을 지지하며 기술성숙도 TRL 9에 도달했다고 회사가 표시한다.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실험실의 최대 저감률보다 실제 비행시간과 고장률이다. 첫 군 정찰위성 운용, KOMPSAT-7 공급과 OHB 관련 수출은 의미 있는 출발점이지만 제품별 누적 궤도 운용시간, 납품 수량과 반복 주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행 이력 보유’와 ‘양산 부품 사업’ 사이에는 아직 확인할 간격이 있다.

전개형 SAR 안테나는 더 큰 시장으로 가는 시험대다

레이더 위성은 구름과 밤의 영향을 덜 받지만 넓은 안테나가 필요하다. 발사체 내부에는 접힌 상태로 들어가고 궤도에서는 정확히 펼쳐져야 한다. 스텝랩은 LIGSAT용 4m급 다단 전개형 메쉬 SAR 안테나의 품질모델 통합을 마쳤다고 회사 채널을 통해 공개했고, 2026년 초소형위성 워크숍에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전개장치는 한 번의 작동으로 임무 성패를 가른다. 지상에서 수백 번 잘 작동해도 우주에서 한 번 펼쳐지지 않으면 탑재체 전체 가치가 사라진다. 그래서 고객은 낮은 단가보다 설계 단순성, 충격, 열 진공, 반복 시험과 공급자의 비행 이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

스텝랩에는 이 지점이 기회이자 위험이다. 안테나 전개장치와 진동저감장치를 함께 공급하면 고객당 계약 규모를 키울 수 있지만, 맞춤 설계 비중이 높아질수록 일정 지연과 원가 초과가 회사에 돌아온다. LIGSAT의 실제 발사·전개 성공과 후속 동일 계열 주문이 플랫폼화 여부를 가를 것이다.

돈은 어디서 버는가?

  • 우주 기계 엔지니어링: 위성·발사체의 구조·열·방사선·메커니즘 설계, 해석과 시험을 프로젝트 단위로 제공한다. 초기 현금흐름과 고객 신뢰를 만들지만 사람과 시간이 매출에 묶이기 쉽다.
  • 진동저감장치 공급: 냉각기, 광학 탑재체, 자세제어 구동기, 큐브위성 사출관, 소형위성 링 어댑터와 발사체 어댑터용 제품을 납품한다. 동일 계열 위성에 반복 채택될 때 가장 좋은 하드웨어 매출 구조가 된다.
  • 고정·분리·전개 메커니즘: 태양전지판과 안테나를 발사 중 고정하고 궤도에서 펼치는 장치를 개발·공급한다. 인증과 신뢰성 시험 비용이 높지만 비행 이력이 쌓이면 진입장벽도 높아진다.
  • 위성 체계 개발: 대전샛-1호처럼 여러 지역 기업의 카메라·메모리·통신·구조물을 통합하고 시험·운영하는 주관 사업을 수행한다. 계약 규모는 커지지만 일정·품질 책임과 운전자본 부담도 함께 커진다.
  • 정부·국방 연구개발: 방산혁신기업 사업과 스케일업 팁스 등으로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한다. 제품화 위험을 낮추지만 보조금 선정액과 상업 매출을 같은 숫자로 보면 안 된다.

이 중 기업가치를 가장 크게 만드는 것은 엔지니어링 용역이 아니라 반복 부품 매출이다. 같은 절연장치와 전개 메커니즘이 위성 여러 대에 들어가고, 다음 위성군에도 재사용될 때 설계비를 여러 납품에 나눌 수 있다. 현재 공개 자료만으로는 프로젝트 매출과 제품 매출 비중, 단가와 매출총이익률을 분리할 수 없다.

175억 원 수주, 매출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

채용 플랫폼에 표시된 회사 입력 연혁은 2025년 말 사업수주총액 175억 원을 제시한다. 2025년 4월 회사 공식 뉴스가 인용한 기사에서는 이미 120억 원 이상 사업 수주라고 설명했다. 증가 방향은 확인되지만 계약별 금액, 취소 조건, 기간과 매출 인식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주·국방 프로젝트에서 수주는 곧 매출이나 현금이 아니다. 설계 검토, 품질모델과 비행모델 납품, 환경시험, 발사와 검수 같은 이정표를 통과할 때 매출과 대금이 나뉘어 잡힐 수 있다. 고객 요구가 바뀌거나 발사가 미뤄지면 인력과 재고에 현금이 오래 묶인다.

따라서 스텝랩을 볼 때는 누적 수주액보다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율과 현금 회수기간을 봐야 한다. 상위 고객 집중도도 중요하다. LIG넥스원, 국방·공공 프로젝트와 대전샛 같은 소수 프로그램에 매출이 집중돼 있다면 한 프로젝트의 지연이 회사 전체 현금흐름을 흔들 수 있다.

시장 경쟁은 ‘한국 우주 스타트업끼리’만이 아니다

스텝랩의 직접 경쟁 상대는 비슷한 한국 스타트업뿐 아니라 글로벌 우주 부품사와 고객의 내부 설계팀이다. Moog는 냉각기·반작용휠·광학 탑재체용 진동·지터 저감 제품과 위성 전체를 발사체에서 절연하는 SoftRide 계열을 보유한다. Beyond Gravity는 1,200회 이상의 궤도 분리와 100% 성공 이력을 내세우며 소형위성용 분리장치부터 대형 어댑터까지 공급한다.

NASA의 2026년 소형위성 기술 현황도 Beyond Gravity, EBAD, Exolaunch, ISISPACE, Rocket Lab, Sierra Space 등 다수 분리장치 공급자를 열거한다. 글로벌 고객은 이미 표준 인터페이스와 비행 이력이 많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업체라는 이유만으로 해외 시장에서 가격 프리미엄을 받기는 어렵다.

스텝랩의 현실적인 차별점은 세 가지다. 국내 위성 고객과 가까운 맞춤 대응, 진동저감과 전개 메커니즘을 묶는 설계 역량, 그리고 대전샛을 통한 시스템 수준 실증이다. 다만 이 장점이 제품 표준화 없이 고객별 용역 증가로만 이어지면 매출은 커져도 소프트웨어 같은 레버리지는 생기지 않는다.

110억 원 시리즈 A가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이번 라운드는 우주 하드웨어 기업이 시험 시설, 비행모델 제작, 전문 인력과 긴 인증 기간을 감당할 자본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024년 30억 원 조달 뒤 2년 만에 훨씬 큰 자금을 모았고, 기존 투자자와 신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후속 검토를 통과했다는 신호다.

하지만 라운드가 수익성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최신 매출, 영업손익, 현금흐름과 기업가치가 공개되지 않았고 110억 원의 세부 사용처도 확인되지 않는다. 대전샛과 LIGSAT, AI 광학모듈을 동시에 개발하면 기술 포트폴리오는 넓어지지만 인력·시험·재고와 프로젝트 관리 복잡성도 빠르게 늘어난다.

특히 위성 부품은 성공하면 고객이 보수적으로 같은 공급자를 반복 선택하지만, 실패 비용도 크다. 투자금은 비행 이력을 살 시간을 사줄 뿐이다. 그 시간이 반복 주문과 표준 제품 카탈로그, 양산 수율로 바뀌는지가 다음 라운드의 질을 결정한다.

이 밸류에이션은 말이 되는가?

기업가치가 공개되지 않아 매출배수나 수주잔고 배수를 계산할 수 없다. 110억 원을 기업가치로 보거나, 회사 입력 누적 수주 175억 원과 단순 비교해 저평가·고평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수주는 아직 수행 의무와 원가를 포함한 계약 금액이고, 투자금은 특정 지분을 받고 들어온 현금이다.

높은 평가를 정당화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미 공급한 진동저감장치의 궤도 운용시간과 무고장 이력이 늘어야 한다. 둘째, LIGSAT·대전샛 이후 동일 부품의 반복 주문이 발생해야 한다. 셋째, 프로젝트가 늘어도 제품 매출총이익률과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돼야 한다.

반대로 매출 대부분이 고객별 설계 용역이고, 발사 일정에 따라 검수와 대금 회수가 흔들리며, 새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인력을 붙여야 한다면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에 가까운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가격이 비싼가’보다 ‘어떤 매출이 쌓이고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가장 큰 리스크 다섯 가지

  • 발사·실증 일정: 누리호 5차 발사와 고객 위성 일정이 지연되면 비행 이력, 검수, 매출 인식과 후속 주문이 함께 밀릴 수 있다.
  • 단일 실패의 파급력: 분리·전개장치는 한 번의 실패가 임무 전체를 훼손한다. 보증 범위와 책임 한도, 보험·충당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 프로젝트 집중: 국방·공공 고객과 소수 대형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예산·정책·조달 변화가 실적 변동으로 이어진다.
  • 표준화의 어려움: 위성마다 질량, 인터페이스, 진동과 열 환경이 달라 맞춤 설계가 계속 필요하다. 제품 회사가 아니라 고급 용역 회사에 머물 위험이다.
  • 글로벌 비행 이력 격차: Moog와 Beyond Gravity 같은 기존 공급자는 수십 년의 프로그램과 많은 궤도 이력을 보유한다. 해외 진출에는 가격보다 장기간의 신뢰성 증명이 필요하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숫자 여덟 가지

  • 감사 매출과 현금흐름: 연도별 매출, 매출총이익, 영업현금흐름과 현금 소진액.
  • 수주잔고: 누적 계약액이 아니라 남은 확정 잔고, 취소 조건과 12개월 내 매출 전환액.
  • 제품 매출 비중: 진동저감·전개장치 반복 납품과 일회성 엔지니어링 용역의 구성.
  • 비행 이력: 제품별 발사 횟수, 누적 궤도 운용시간, 고장·성능 저하와 고객 재주문.
  • 대전샛-1호: 실제 발사일, 궤도 진입, 태양전지판 전개, 통신·영상 획득과 1년 임무 달성 여부.
  • LIGSAT: 전개형 SAR 안테나의 비행모델 납품, 발사·전개 성공과 후속 안테나 주문.
  • 단위경제: 프로젝트별 원가율, 재작업률, 생산 수율, 재고와 매출채권 회수기간.
  • 고객 집중: 상위 3개 고객의 매출·수주 비중과 민수·국방·공공 매출 구성.

개인적 판단: 스텝랩의 진짜 제품은 ‘비행 이력’이다

스텝랩의 기술은 설명만 들으면 부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주 사업에서 고객이 사는 것은 금속과 절연재가 아니라 “한 번뿐인 임무에서 작동할 확률”이다. 첫 군 정찰위성 운용, KOMPSAT-7 공급, OHB 관련 수출과 대전샛 체계 주관은 이 확률을 높이는 경력이다.

사업 확장 순서도 설득력이 있다. 구조·열·진동 설계 용역으로 고객 문제를 배우고, 반복되는 문제를 진동저감·전개장치로 제품화한 뒤, 대전샛에서 시스템 통합 역량을 증명하려 한다. 단순 부품사와 위성 제작사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이다.

내 판단은 ‘비행 실적을 제품 카탈로그와 반복 매출로 전환할 기회를 얻은 회사’다. 110억 원 투자는 그 전환을 위한 충분한 신호지만 결론은 아니다. 대전샛-1호와 LIGSAT가 실제 궤도에서 작동하고 같은 장치가 두 번째·세 번째 위성에 다시 팔릴 때, 스텝랩은 우주 엔지니어링 스타트업에서 우주 부품 플랫폼으로 넘어간다.

참고 자료

작성 기준일: 2026년 8월 19일. 110억 원 시리즈 A와 참여 투자사는 StartupRecipe 및 관련 투자 보도 기준이다. 2024년 30억 원 투자는 회사 공식 뉴스가 인용한 이데일리 보도 기준이며, 두 라운드의 중복 여부와 최신 누적 투자금·기업가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175억 원 수주, LIGSAT 수주와 일부 연혁은 채용 플랫폼에 표시된 회사 입력 정보로 감사된 수주잔고가 아니다. 진동 저감 배수, TRL, 군 정찰위성 운용·KOMPSAT-7 공급·OHB 관련 수출은 회사 공식 제품 페이지의 주장으로 제품별 시험 조건, 납품 수량과 누적 궤도 운용시간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다. 대전샛-1호의 사양과 누리호 5차 탑재는 계획이며, 10월 하순 발사 전망도 8월 말 위원회 결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발사일·궤도 실증 결과는 아직 확정 성과가 아니다. 매출, 손익, 제품 매출 비중, 반복 주문률, 수율, 고객 집중도와 투자 조건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다.

Donghun 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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